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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기부 소소한 기부 참여하기

프로젝트 소개

천문학적인 당신

목표금액 31%
보너스보너스
모금기간
2018.07.17~2018.08.06
남은기간
0일
목표 모금액
1,000,000원
현재 모금액
310,000원

프로젝트 상세소개

※ 모금 달성 관련 안내

<소소한 기부>는 예술가의 창작활동 지원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 사업으로,

타 크라우드 펀딩과 달리, 모금 목표 달성에 실패하더라도 모금된 금액은 예술가에게 전달이 됩니다.

기부자들께서는 이 점을 참고하여 기부에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평범한 당신을 그리는 작가 명조(Bright Bright)입니다.



제 그림은 익숙하지 않은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부터 시작되었는데요.

오늘과 다를 바 없는 어느 날,
문득 내게 아무런 해를 가하지 않는 벌레들을 무서워 하는 나의 시선에 대한 의문이 들었습니다.

'너희도 너희들에겐 그저 평범하고 아름다운 존재들일텐데 나의 편견어린 시선으로 너희를 괴물로 보았구나.'
이런 생각은 그들은 우리와 다를 바 없는 만물의 생명체이며
그들 또한 찬란한 존재라는 마음을 착안하여 시작하게 된 작업물입니다.

저는 주로 그저 보기좋은 자연물을 그리기보다도 죽음과 생명 사이에서 살아가는 식물과 곤충을 그립니다.
우리와 공존하며 살아가지만 다른 영역에서 사는 그들도 일을 하고 음식을 먹고 잠을 자는 익숙한 일들을 하며 살아갑니다.
그것은 우리의 평범한 삶과 다를 바 없는 모습입니다. 찬란한 우리의 삶은 예쁨 만으로는 표현 될 수 없습니다.




평범한 당신, 당신 또한 그림이 될 수 있습니다. 당신 또한 예술이기 때문입니다.



<천문학적인 당신 / 162.2cm*130.3cm / 캔버스에 유채 / 2018>



저는 당신의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당신이 제가 그리고 만드는 작업물을 보며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당신의 삶 또한 예술이라는 걸
그것은 세상 속에서 하찮은 삶 없이 모두가 소중한 역할을 수행해 나가고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 너를 기억해.. / 162.2cm*130.3cm / 캔버스에 유채 / 2016>

*그 때는 그랬었어.
내 곁에는 나비가 앉고 잠시 개미들이 쉬어가기도 했지.
그래 내가 아름다운 색을 지니고 있을 땐 내가 살아가는 이유, 내 역할은 무엇일까
그런 생각조차 할 수 없었고 해봤자 답이 없는 물음이었어.
그저 하루 중 날이 밝아지면 움직이는 작은 친구들이 내 옆으로 와서 재잘거리고는
다음을 기약하며 사라졌지. 그렇게 당연스레 생각하던 하루였던 거야.
날이 저물고 있어. 내 몸은 예전과 다르게 퇴화되어가고 빛을 잃어가.
이제는 내게 아무도 찾아오지 않아. 모든 게 예전과 달라졌어. 나는 쇠약해졌고
삶의 기쁨은 새처럼 멀리 날아갔어. 나는 이제 곧 더 작아질 거야.
작고 작아져 흙이 되겠지. 그래 흙. 나는 대지가 될 거야.
그러고 나는 또 다시 돋아나겠지. 또 다른 나는 어린잎을 피어내고
요정은 현재의 기억을 지우겠지. 새로운 생명으로 태어날거야.
하지만 나를 기억해줘.. 오늘의 나를 잊지 말아줘.






개미는 말했다. "우리 종족만큼 잔인한 종족은 없을거야!"


인간의 탄생 이전에 다른 생명들은 집단을 이루고 도시를 건설해 살았다고들 하는데요.

어쩌면 인간은 먹이사슬에서 우위에 있다는 착각에 빠진 생명체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는 다른 생명을 파괴하고 정복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정을 베풀어 다른 이들을 보호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생각을 말합니다.

 

하지만 다르게 인간의 관점에서 만물을 바라보는 걸 뒤집어서
다른 생명체가 되어 인간을 바라보는 재미있는 상상을 해보는 겁니다.

 

마치 개미가 되었다고 생각하며 인간이 잠든 사이에 콧 속으로 들어가 온 내장을 헤집으며
인간 실험에 들어갔다고 상상하는 거죠. 그러면 다른 개미가 말합니다.

 

“넌 정말 잔인한 개미구나! 우리는 저 우둔한 인간을 보호해줘야 돼.
그들은 우리가 세포 하나만 건드려도 자칫하면 생명을 잃을 수 있어. 아주 예민한 동물이라고.”

 

또 다르게 우리는 우리 안에서도 우위를 가르고 있을지 모릅니다.

앞서 예로 든 개미의 대화처럼 우리는 누가 우위에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어쩌면 스스로를 잔인하다, 매정하다 여기는 모습은 자신을 우위에 두는 생각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만물에는 우위가 없다고 여깁니다. 피라미드보단 뫼비우스의 띠와 가깝다고 보죠.
하나하나 존재의 이유를 갖고 있기에 우리 모두는 소중한 생명입니다.



< bright forest / 116.8cm*91.0cm / 캔버스에 건재료 / 2018>

*모든 선들이 살아 숨 쉬길 원해. 너와 내가 찬란한 생명을 머금고 있는 것 처럼 말이야.




제 작업에서 쓰이는 재료는 가장 기본적인 재료인 물감으로 사용되어 있습니다.
마치 곤충들이 그림 속 수풀을 찾아 살아가는 것처럼 평면의 수풀들 사이에서 입체의 곤충들이 올라가 있습니다.

곤충을 올릴 때 과정에서 편리한 다른 재료를 사용하기보다도
물감을 사용하는 이유는 물감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있습니다.

페인트의 기원을 따라가다보면 결국 자연을 맞딱드리게 됩니다.
현재 우리의 시각으로 보기엔 그저 물감을 사용한 그림에 불과할지 몰라도
자연 즉 흙 안에 죽은 생명들과 살아있는 생명들의 혼합된 뿌리들이 물감 속 안에 또 다른 물질들과 섞여
색을 입히고 물감이 되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것 또한 우리의 예술적인 생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 또한 천문학적인 예술품이 될 수 있습니다.




< 올바른 길로(per viam rectam) / 37.9cm*37.9cm / 캔버스에 유채 / 2018>




만물의 생명들이 서로를 존중하는 세상이 오길 바라며
전시회를 통해 여러분을 만나 뵙고 싶습니다.
후원하시는 모든 분들을 초대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리워드계획>

후원을 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전시 초대장을 보내드립니다.


1) 3천원 이상 후원해주시는 후원자님께 작가 작품 엽서 드립니다.
2) 3만원 이상 후원해주시는 후원자 님께 작가 판화작품 이미지가 들어간 에코백 드립니다.
3) 8만원 이상 후원해주시는 후원자님께 작가의 오리지널 판화 작품 드립니다.
4) 10만원 이상 후원해주시는 후원자님께 작가의 오리지널 판화작품+에코백을 드립니다.








<찬란했던 당신의 시간 / 동판화 /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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